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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부정적인 감정 빼고 아이 야단치는 방법

부모를 따라하는 아이들

아이들은 어른들이 행동을 쉽게 따라합니다. 특히 부모의 말투와 행동을 잠깐만 보고도 그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아이들이 부모의 좋은 점 뿐만 아니라 안 좋은 점까지 모두 따라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부모가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고 매사에 불평하는 말을 많이 한다면 아이들은 그 태도를 닮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부정적인 말은 말투나 억양, 눈빛 등에 의해 전달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이런 말에 아주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이제 잠 잘 시간이야"라고 말하면 아이는 그대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말이라도 위협적으로 말하면 아이는 "잠 잘 시간에 안 자는 너는 정말 나쁜아이야!" 라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분명히 같은 말이지만 말하는 태도에 따라 전혀 다른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은 아이에게 말할 때 단순히 문자적인 내용만 신경써서는 안된다는 걸 알게 해줍니다. 

 

부정적인 감정 다스리기

물론 부모도 사람인지라.. 불평을 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횟수가 잦고 습관이 되어 있다면 가정에는 그러한 분위기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입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부정적인 분위기보다는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는 따뜻한 가정의 분기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다보면 짜증이나거나 화가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 때 화를 참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감정을 다스리고 통제하기 위해선 연습이 필요합니다.

 

화가 났을 때 평정심을 유지하는 언어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적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 때문에 화가 나는 상황에서 "어쩌다 이렇게 된거니?"라는 말을 준비해 두고 실제 상황에서 적용하는 것입니다. 욱해서 바로 튀어나오는 말이 아니라 화가 났을 때 미리 준비해 놓은 말이 나가게 되니 아이는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지 않을 것입니다.

 

야단을 칠 때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행동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는 것보다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 더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아이는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어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을 모를 뿐입니다. 말썽을 피우는 아이를 보며 화를 내기 보다는 부모에게 인정 받는 방법을 알려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어른들의 세계에서는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도 아이들에게는 매우 어려울 수 있음을 기억하고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바른 행동에 대해 알려주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거의 모든 경우에서 야단을 격려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야단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것이 아닌 그저 개인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야단을 맞는다고 행동을 개선하는 것은 순간을 모면하려는 자기방어적 태도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야단을 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아이의 행동이 잘못됐다면 야단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야단치는 것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충분히 생각해야만 합니다. 아이의 자존감이 낮아지지 않는 방법으로 야단을 쳐야 합니다.

 

아이를 야단 칠때는 되도록 따뜻하면서도 단호한 말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 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이해하면서도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명확히 왜 잘못되었는지를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유리창을 깬 아이가 있다고 하면,

"장난을 치다가 유리창을 깼구나, 유리창을 깨면 누군가 다칠 수 있고 유리창을 고치려면 수리비도 많이 들어간단다. 너의 용돈을 한 달쯤은 모아야 할 걸? 아빠도 어렸을 때 유리창을 깨서 많이 혼났었어. 그래서 유리창을 가지고 장난을 치면 안되는 거야. 알았지?"

 

공감을 하되 행동이 왜  잘못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방식입니다.

 

규칙만들기

아이의 행동을 개선하는데 좋은 방법은 잔소리보다는 규칙만들기 입니다.

 

예를 들어 "장난감 가지고 놀고나서 치워라"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장난감을 가지고 논 다음에 치워야 한다는 걸 잊지마"라고 말하는 식입니다. 행동에 대한 지시적인 느낌이 아닌 규칙이니 기억해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말을 들은 아이는 정리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있고 정리를 할 때마다 작은 성취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규칙을 지키는 아이에게 칭찬을 해주는 것은 필수 입니다.